【 앵커멘트 】
요즘 농촌마을 대부분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농촌 주민들과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매력 있는 문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 있어 화젭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담양에 있는 한 농촌마을입니다.
마을회관 옥상에 대나무 모양을 닮은 유리작품들이 설치됐습니다.
낮에는 멋들어진 조형물로, 밤에는 LED가 반가운 등대처럼 빛을 발합니다.
수년 동안 폐허로 방치됐던 낡은 가옥은 누구나 쉴 수 있는 자그마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금복 / 마을주민
- ""그렇게 해 놓으니까(대나무 정원으로 구조 변경) 좋지요. 깨끗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 "
차가운 시멘트벽은 ‘널따란 마을지도’로
변신했습니다.
예술타일로 만들어진 지도는 마을과 주민들의
정겨운 이야기를 계속 담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이번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작가와 주민들이 지난 8개월 동안 힘을 한데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진시영 작가 / 마을미술프로젝트 총괄
- "주민들이 생활이외에 예술을 또, 삶을 윤택하게 해 드릴 수 있는 그런 작업과정들을 직접 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 드린 점에서 (특징이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이같은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추진된 곳은 모두 3개 마을, 모두 고유한 색깔을 소재로 진행됐습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촌과 변두리마을이 예술가와 주민들의 협력으로 새로운 예술관광마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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