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여수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와 밤바다를 수놓는 빛노리야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여수는 4계절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붉은 석양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남해안의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합니다.
웅장한 돌산대교가 은은한 빛으로 둘러싸이는 모습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겨울밤 풍경에 푹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이찬진 / 경기도 부천
- "케이블카가 높아서 스릴이 넘치고 바다가 깊어서 엄청 재미 있었어요."
여수 돌산공원 전체는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것만 같은 착각에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 인터뷰 : 이윤한 / 부산 초량동
- "예전에도 엑스포를 한 번 와보기 위해서 여수를 와봤는데 그땐 잘 몰랐는데 지금 또 다른 관광지에 와보니까 이렇게 이쁜 돌산대교라는 곳도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여수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 한 달간 38만 명에 그쳤던
관광객이 이듬해 49만 명 그리고 지난 해에는 65만 명으로 해마다 30%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양케이블카와 레일바이크, 유람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75%의 숙박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중 / 여수시청 관광과장
- "박람회 개최 이후에 갖춰진 인프라를 통해서 여수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해상 케이블카 등 체험 시설과 연계한 관광시설들을 확충해 나가고 (할 생각입니다)"
겨울꽃인 동백의 섬 ‘오동도’부터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 그리고 빛으로 물드는 밤바다의 모습까지.
여수는 이제 봄, 여름, 가을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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