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남선 KTX 개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역세권 개발이나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같이 KTX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은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KTX 개통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인데도
광주시등 관련 기관들은 여전히 느긋하기만
합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3월 KTX 개통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광주 송정역.
하지만, 송정역에 도착한 외지인들은 당장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부터 막막한 상황입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환승센터는 아직 부지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의 계획대로 2017년에 완공이 된다고 하더라도 KTX 개통 후 최소 2년은 기존의 버스나 지하철 노선에 의존해야 하는 겁니다.
개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혁신도시 등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신설하겠다는 계획만 있을뿐 아직도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윤기현 /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 "좌석버스를 신설해 가지고 운행을 할 겁니다. 특히 또 이용 승객이 대폭 늘어나면 그에 발 맞춰서 시내버스 노선 연장도 검토할 거고요"
역세권 개발은 물론이고 KTX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광주시는 교통과 관광 등 5개 분야의 주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재완 / 중앙대 도시계획ㆍ부동산학과 교수
- "고속철도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고속철도는 대도시의 중심과 중심을 이어야 합니다. 역사를 중심으로 한 관광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서..."
개통까지 불과 두 달,
호남선 KTX 개통을 지역경제의 성장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교통체계를 개편하고, KTX 정차역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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