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와 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2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과 제주 등 외국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유력하지만 여수박람회장도 경쟁력 있는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카드는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올해 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있는 복합리조트 사업자 2곳을 선정해 오는 2020년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국내 자본이 우선대상이며 한 곳 당 1조 원 이 상 투자될 전망입니다.
후보지로는 수익의 상당부분을 카지노에서 충당하는 복합리조트의 특성상, 외국인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경제자유구역이 우선 검토대상집니다.
▶ 인터뷰 : 박민권 /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관광정책실장
- "2조 원 이상의 투자 효과와 일자리 4천 개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단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와 제주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박람회장도 경쟁력 있는 후보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정부가 설정한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 목표가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인데다가 전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복합리조트 후보지로써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에 카지노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을 어떻게 극복하고 설득하느냐가 선결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영문 / 전남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싱가폴 같은 경우도 사실은 도덕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를 유치해서 굉장히 성공한 사례가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여수시와 시민단체가 합의가 이뤄진다고 하면 성공한 외국의 사례를 검토해서."
정부는 국내기업 등 투자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이후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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