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완도수목원 국내유일 난대림 둘레길 조성

    작성 : 2015-01-18 20:50:50

    【 앵커멘트 】

    네, 자치단체마다 각종산책길 조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의 보고인 완도수목원에도 숲길이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유일의 난대림 수풀 속으로 조성된 이 숲길에서는 남해의 푸른 물결도 감상할 수 있어 또 하나의 명품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동백이며 황칠나무같은 난대림들이 쏟아내는 피톤치드와 인근 바다에서 내뿜는

    산소음이온이 온 몸으로 느껴집니다



    허파에 쌓였던 묵은 먼지며 피부에 눌러붙은

    노폐물들이 말끔히 씻겨 나가는 느낍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자생이지면서

    유일한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의 둘레길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삽니다



    한 폭의 수목화 같은 완도수목원이 총연장 2KM의 난대숲 둘레길을 완공돼 개방했습니다



    ▶ 인터뷰 : 오득실 / 완도수목원장

    - "완도수목원 난대 숲길은 지금 같은 겨울철에 가장 걷기좋은 힐링 숲길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바다와 연접해 있어서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가장 풍부할 뿐만 아니라 녹나무나 황칠나무 같은 상록 활엽수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 그리고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극히 일부에서만 자라는 소사나무

    천연군락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목원 내에서도 지금껏 감춰진 비경인 이른바 비너스 계곡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나무다리를 설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

    - ""

    난대림이 꽉 들어찬 둘레길을 걷노라면

    남쪽으로 툭 터진 다도해의 푸른 물결을 문득

    문득 만날 수도 있습니다



    완도의 진산으로 코끼리의 왕을 뜻한다는 의미인 해발644m 상황봉이며 백운봉의 웅장한 자태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느릿느릿 걷다가 5백여 종의 각종 아열대 식물들이 자라는 아열대 온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완도는 장보고대사를 반란군으로 본 신라

    왕실의 주민 강제 이주로 5백 년간 사람이 살지 못해 난대림이 무성해진 아픈 역사도 갖고 있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를 되새기고 심신도 정화할 수 있는 명품 둘레길이 지금 완도에 탄생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