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이 총기를 갖고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면서 군 당국 등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육군 제31사단 예하의 한 부대 소속 22살 이 모 일병이 목포 북항의
선착장에서 해안 경계근무를 마친 뒤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합동수색에 나선 군과 경찰은 선착장 인근
주유소 CCTV에서 이일병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확인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며
영암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와 학교 안팎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목포를 중심으로 인접 지역에
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으며
바다로 투신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해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주 출신인 이 일병은 지난해 4월 입대해
한 달 뒤 부대배치를 받았는데, 31사단은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징후가 없었다며 자세한 이탈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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