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협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장성에 호남권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고 있는데요..
그런데 진입도로 공사가 다섯달 째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군수가 바뀌면서 지원 정책도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장성군 장성읍의 한 도로 공사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농협중앙회가 짓기로한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로 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진입도로입니다.
▶ 스탠딩 : 강동일
"이 도로는 도비 11억 원과 군비 11억 원을 화보해 공사에 들어갔지만,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넘게 이처럼 공사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데는 군수가 바뀌면서 장성군의 입장이 바꼈기 때문입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장성군은 농협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세수입 대부분이 국세라며 도로 건설에 들어가는 군비와 도시계획 비용을 농협 측에서 부담하라고 돌변했습니다.(OUT)
▶인터뷰:노곤영/장성군 농업축산과 유통담당
" 이쪽(장성)에서 배분을 위한 거점 기지로서의 역할이 주가 되기 때문에 장성군에게 실질적으로 수수료 수입이나 이런 것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재산세와 법인세 등 지방세수 증대와 일자리증가 효과 등을 무시한 거라고 반박합니다.
지자체장이 바뀌었다고 인*허가권을 무기로 행정을 손바닥 뒤집듯이 한 장성군의 횡포라고 억울해 합니다.
▶ 싱크 : 농협중앙회 관계자
"그 당시에 장성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겠다하는 취지에서 저희가 투자를 진행하게된 부분이죠. 지금 지자체장이 바뀌면서 지원을 해 준다는 부분의 입장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는 거죠."
다른 지자체조차도 이런 행정은 투자유치에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 싱크 : 지자체 투자유치 관계자
- "투자 유치는 지자체장이 바뀐다고 정책이 바뀌는 것이 아니죠. (지역)우리 일자리와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신다면 고마운 일이죠"
농협 장성물류센터는 9백억 원 이상이 투자돼
장성읍 유탕리 일원 9만 9천㎡ 부지에 연면적
4만 7천㎡ 규모로 건립되는 호남권 최대의 물류센텁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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