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배추 가격 폭락..수급 조절 엇박자

    작성 : 2014-10-28 08:30:50
    남> 다음 소식입니다.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배춧값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 과일처럼 과잉생산 때문인데, 정부가 뒤늦게 수급대책을 내놨지만 농민들은 수매 확대 등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김장용 배추 생산량을 최소 153만 톤에서 최대 163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어난데다 올해 기후가 좋아 지난해 보다 8만톤 정도 늘어난 양입니다.

    여기에 보통 10월 중순이면 출하가 끝나는 강원*경북지역 준고랭지 배추의 출하가
    가격 하락으로 지연되고 작황이 좋은 전남지역 겨울배추의 출하시기는 앞당겨지면서 김장철 공급물량이 넘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최백파 / 농협농산물유통센터
    "김장철 물량 몰릴 것으로 예상, 현재 3포기에 5천9백원인 배추 가격 보름 뒤명 3천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

    배추 재배농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10만 톤 격리조치로는 가격 안정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추산하고 있는 생산량이 너무 적어 김장배추의 과잉생산량이 30만 톤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 봄부터 이어진 농산물의 가격 부진으로 배추 주산지인 해남 등에서는 이미 밭떼기 상인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일 년 중 수요가 가장 많은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가격이 좀처럼 회복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정부의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효남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정부의 대책 터무니 없이 미흡해.. 배추 가격 안정 대책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매 물량 최소 20만 톤 이상으로 늘려야.."

    봄 채소류와 여름*가을 과수 가격 폭락에 이어 김장철 배추 가격마저 위협 받으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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