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긴급]프로포폴 오남용 단속 안 돼

    작성 : 2014-10-28 20:50:50

    지난 7월 숨진 광주의 한 병원 부원장은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 중독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계속해서 프로포폴 중독이나 과다투약으로 숨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과다투약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7월 광주 서구의 한 병원에서 쓰러져 하루 만에 숨진 30살 부원장은 프로포폴 중독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처음엔 (부원장이) 병원 손님으로 왔어요. 그 때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의자는 지속적으로 (성형수술 하는 과정에서 프로포폴 투약을) 해줬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광주 광산구의



    한 병원에서 경영난에 시달리던 병원장이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해 숨졌습니다.







    프로포폴은 수면내시경이나 성형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를 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하지만 최근 피로감을 덜기 위해, 또 기분전환을 위해 프로포폴을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성욱/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1년에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병의원에서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매일 사용한 양과



    남은 양을 확인해 대장에 기록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속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CG



    실제로 식약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첫해인 2011년에는 천 40곳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였지만, 지난해에는 백40여 곳을 단속하는 데 그쳤습니다./







    문제가 됐던 병원 역시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1년 반이 넘도록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지만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프로포폴 오남용,







    하지만 병원에만 관리를 맡겨두고 단속조차 거의 실시하지 않으면서 관리 당국이



    프로포폴 오남용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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