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물건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해외직구를 이용해 물건을 사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피해 사례들도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32살 이 모 씨는 지난 6월, 처음으로 해외직접구매를 통해 운동화를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유명브랜드의 운동화를 시중보다 30%정도 싼 가격에 구입했지만 배송된 운동화는
이른바 짝퉁 제품이었습니다.
싱크-해외직구 피해자 / 운동화 가격이 많이 싸더라고요. 당연히 해외직구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물건 받아보니까 아무래도 로고나 이런게 이상해서 확인해보니까 가짜라고..
해외직구 규모가 매년 40% 수준의 급성장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면서 상품분실과 파손 사례는 물론 가짜상품이 배송되거나 심지어 상품을 구매한 사이트가 폐쇄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광주지역 해외직구 피해신고 건수는 2년 전 단 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건을 기록했고 올해는 벌써 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상탭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품 판매 국가의 피해보상 제도와 교환*환불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허강일 / 코리아센터닷컴
"지나치게 가격이 싸게 나온 물건이나 배송기일이 너무 오래 걸리는 상품 등은 피하는게 좋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가격 거품 논란 속에 새로운 소비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 직접구매.
하지만 잇따르는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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