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돈 받고 사용승인 공무원 6명 적발

    작성 : 2014-08-25 20:50:50

    광주 광산구청 공무원들이 사용 승인을

    대가로 건축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인허가 부서원 상당수가 접대를 받았고 받은 돈은 나눠가졌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급 주택 26세대를 짓고 있는

    광주 광산구의 한 주택단지입니다.



    완공률이 80% 가량이던 지난 4월,



    공사 지연으로 입주가 늦어지자 건축업체는 광산구청 건축 담당자에게 사전 사용승인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5월 초 광산구청은 현장확인조차

    하지 않고 덜 지어진 주택단지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사용 승인의 배경에는

    뇌물과 접대가 있었습니다



    CG

    건축업체는 6급 공무원 진 모 씨에게 3차례에 걸쳐 천3백만 원을 건넸고 진 씨는 받은 돈 가운데 백만 원을 같은 부서 7급 직원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서원 4명에게도 수차례에 걸쳐 유흥주점 등에서 8백만 원 어치의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인허가 부서원 상당수가 건축업체의 접대와 금품을 받은 겁니다.



    인터뷰-김종민/광주경찰청 수사2계



    해당 건축업체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수시로 건축 담당 공무원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싱크-건축업체 관계자/"관행이 크죠 사실은... 우리 사업자들 입장에서야 하루하루가 돈이잖습니까, 제가 조금 무리수를 둔 것은 사실이에요"



    경찰은 천3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진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돈을 나눠가진 7급 공무원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접대를 받은 해당 부서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기관통보했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경찰은 광산구청 이외에도 건축업체와 인허가 부서 공무원들 사이에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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