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면, 뭔가 거창한 걸 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있죠... 그래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음식 값을 미리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effect)
"어서 오세요"
"아이스아메리카노하고 까치밥홍시 하나 주세요"죠
커피를 산 손님이 추가로 주문한 까치밥홍시는 이름도 모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음료값을 미리 대신 내주는 겁니다.
까치를 위해 홍시를 남겨둔 선조의
나눔정신 뜻이 담겼습니다.
인터뷰-박진옥/광주시 도산동
홍시 모양의 메모지에는 응원의 글도 새깁니다.
스탠드업-정의진
"벽면 가득히 손님들이 남겨놓은 따뜻한 메시지가 걸려있습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그리고 가게 주인까지 미소짓게 합니다.
인터뷰-이행연/카페 직원
광주 북구에 있는 이 가게는 지난 4월부터 이른바 미리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는데 손님들의 호응도 높다고 합니다.
이처럼 미리 값을 치르거나 잔 돈을 기부할 수 있는 곳은 광주*전남 지역에만 35곳.
카페뿐 아니라 음식점, 목욕탕 등 업종도 다양합니다.
거창한 걸 나누는 것만이 기부는 아닙니다
까치를 위해 홍시를 남겨둔 선조의 나눔정신처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리내운동이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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