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길어지는 공사들, 주민 불편 가중

    작성 : 2014-03-03 07:30:50
    지자체에서 발주한 공사들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발생한 일인데 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보다 철저한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2년 착공된 광주천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공사현장입니다.

    공사가 현장힌 현장 바로 옆으로 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지나다닙니다.

    울퉁불퉁한 바닥 탓에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는 시민도 보입니다.

    2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진행된 공사는 20% 수준.

    공사 기한은 올해까지지만 180억 원의
    예산을 아직 확보 하지 못해 공사를 언제
    끝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광산구 수완지구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지난 2012년 10월부터 3km 구간에 걸쳐
    공사를 하고 있는 풍영정천입니다. 공사는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절반도 마치지 못했습니다.

    올해 예산 2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길어질
    상황에 놓였습니다.

    오가는 시민들은 공사가 길어진다는 소식에 불만을 감추지 못합니다.

    싱크-인근 주민/"운동을 하러 왔는데 공사장에서 먼지도 날리고 어린애들은 이런 곳 와서 놀잖아요. 위험하죠."

    문제는 이같은 공사기간 연장이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지자체는 발주한 공사들이 많아 급한 곳부터 예산을 쓰느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싱크-광주시청 관계자/"저희가 지방하천정비사업을 해서 각 예산을 집행해서 썼는데요. (다른) 사업이 워낙 많다보니까 올해도 준공사업이 좀 있어서.."

    예산확보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일단 공사를 시작하고 보는 지자체의 관행이
    반복되면서 그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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