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대원칙만 합의, 지방선거 혼란 불가피

    작성 : 2014-03-03 07:30:50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이 신당을 창당해 통합하고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판도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광주*전남 시도지사 선거는 야권 후보 공천이 사실상 본선과 다름없어 짐에 따라, 경선 방식 등을 둘러싼 혼란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광주*전남지역 6*4지방선거 입지자들과 정치인들은 신당 창당 발표에 대부분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 분열에 따른 위기감이 해소되면서 단일 야당으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당장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속내가 복잡합니다.

    앞으로 결정될 신당 창당과 경선 방식에 따라 후보마다 유불리가 크게 갈리기 때문입니다.

    싱크-광역자치단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
    "서로가 이해득실이 있잖아요. 상당히 많은 의논이나 협의 이런 것이 오가야 될 것 같아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의 텃밭이라 여기는 광주와 전남에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왔습니다

    그만큼 입지자들도 치열하게 선거를 준비해왔는데,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싱크-광역자치단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
    (문제는) 전략공천 쪽인데 전략을 누구한테 할 가능성이 있겠나...

    기초선거 무공천 확정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 야권 기초선거 입지자들과 지지자들의 탈당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역단체장을 상대로 한 후보자들 사이의 단일화 여부도 관건인데, 일부 민주당 인사들이 탈당과 새정치연합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갈등과 반목을 단기간에 봉합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방선거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3개월.

    신당 창당과 경선, 공천까지 세부적인 항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야권 내부의 논란과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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