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주에서 40대 여성이 살해당한 뒤 암매장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살해한 남성은 어젯밤 광주에서 몸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남성이 자신의 몸에 가연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입니다.
불길에 휩싸인 남성을 119구급대가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오늘 오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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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살 정 모 씨가 분신을 시도한 시각은 어젯밤 10시 반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정 씨는 가족을
만나 아는 여성과 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살해했다며 자신도 따라 죽겠다고 말했습니다.
싱크-정 모 씨 가족/"(추후 수정) "
경찰은 정 씨의 차량에서 차량운행장치를 분석해 나주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백여 명의 병력과 헬기까지 동원한
6시간의 수색 끝에 48살 유 모 씨의 시신과 물품이 발견됐습니다.
유 씨와 정 씨는 지인의 소개로
몇 차례 만난 사이로 사건 당일 점심때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식당 관계자/"(추 후 수정) "
숨진 유 씨의 소지품 중 일부가 크게 파손됐고 가족들에게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다툼을 벌이다 정 씨가 유 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유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하고 정 씨와 유 씨 주변인들을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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