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성적서 위조로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번에는 KTX에 부정부품들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정 부품들엔
KTX의 제동장치 관련 부품들도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수 백 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시속 3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는 KTX.
그런데 검찰 수사결과 이 KTX에 장착된 일부 부품이 부적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싱크-오정돈 / 광주지검 차장검사 / "국산품을 수입품으로 가장하거나 재고품을 신품으로 가장해 납품한 사기 범행을 비롯해 입찰담합, 뇌물수수 등 범행을 적발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납품업체는 모두 6곳,
대부분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제동장치
부품들을 납품했습니다.
이들은 입찰과정에서 코레일 직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입찰을 따낸 뒤 규정에 맞지 않는 재고품과 국산 부품을 납품했습니다.(끝)//
링 부품의 경우 독일에서 수입한 순정품은 6만5천원인데 비해 이들이 국내 업체로부터 구입한 부품의 가격은 1만원.
이렇게 발생한 차익 역시 고스란히 납품업체의 이익으로 돌아갔습니다.(끝)//
하지만 KTX의 경우 차량 자체가 프랑스 알스톰사가 주축이된 컨소시엄에서 제작됐기 때문에 대부분 프랑스 등 외국 업체에서 생산한 부품을 사용하도록 돼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코레일이 수입신고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수입신고필증을 위조했습니다.
납품된 부정부품들은 모두 29개 품목,
만 7천 5백여개나 됩니다.
코레일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싱크-코레일 관계자 / "코레일은 즉시 점검에 착수하여 순정품으로 교체 중에 있고 제동패널부품은 교환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다음달 1일 부터 전 부품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험성적서 위조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원전에 이어 KTX까지.
스탠드업-김재현
"이번 검찰의 수사로 부품 수급가정에 대한 헛점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KTX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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