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약물 음료 피해자 3명 더 나왔다...1명 동일 약물 또 검출

    작성 : 2026-03-16 12:35:37 수정 : 2026-03-16 14:21:00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서울북부지검]

    서울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이 남성 3명을 상대로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김소영을 만나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가운데 1명의 신체에서 김소영이 음료에 넣은 것으로 확인된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다른 1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행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당시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에 불과해 관련 법상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유사 사건에서 신상공개 여부를 보다 적극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사례를 정리해 현장 수사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기소됐습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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