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명품 해안길을 조성한다며
만들어 논 자전거 도로가 위험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가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입니다.
콘크리트 노면이
군데군데 갈라지고 패여있습니다.
벗겨진 노면이 모래로
변하면서 자칫 안전사고마저 우려됩니다.
차도와 구분짓기 위해 설치한
경계석에는
충돌사고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안그래도 좁은
S자형 해안도로에
자전거길을 만들다보니
자전거나 자동차 운전자
모두 안전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정은 이런데도
안전표지판이나 반사경은
단 한 개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영대/여수시 시전동
인근의 또 다른 자전거도로.
자전거 전용도로 푯발이
무색하게 경운기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추락방지용 안전펜스는
마치 공사현장 철책처럼 제작돼
오히려 주변 경관만 크게 해치고 있습니다.
완공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지만
벌써 곳곳이 갈리지고 뜯겨져 나갔습니다.
싱크-여수시 관계자/"(순천과) 광양이 받은 국비에 비하면 1/10도 안 될 겁니다. 국가자전거네트워크에 포함된 곳입니다. 순천하고 광양은요..."
지난 3년 사이 여수시가
명품 해안길을 만든다며
4km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개설에
쏟아부은 국비와 시비는 모두 25억 원.
큰 돈을 들여 조성한 만큼
보다 세심한 자전거도로
관리와 운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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