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군공항 이전 경제성 없다?" 논란

    작성 : 2012-08-20 00:00:00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난데없는
    경제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팔아봤자
    새로운 군 공항을 지을 비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 때문인데 반발이 거셉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분석한 전국
    군 공항 15곳의 매각 예상 금액입니다.

    CG
    수원은 12조 3천억 원, 대구는 10조 7천억 원, 청주는 3조 천억 원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 군공항의 매각 예상 금액은
    7천백억 원으로 국방부가 추산한 신규
    군 공항 건설 비용 3조 원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수원과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국방부와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근거로 해당지역 군공항 이전에 대한 예산 문제가
    해결됐다며 각자 특별법을 발의해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낮은 매각 예상 금액에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수원공항과 대구공항 부지 매각 비용은 평당 6백여만 원으로 계산했지만 광주공항은 37만 원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과 11년 광주 군공항 인근 부지 보상 가격이 평당 백만 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임형칠/광주 군공항이전대책위

    여기에 군공항 이전 문제를 경제적 논리로 풀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G+사진(자막 없음)
    전화인터뷰-김동철 국회의원(광산구)
    "군공항 이전은 매각비용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해야만 가능한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군공항 이전
    특별법 심의과정에서 이번 매각 비용 분석 자료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군공항 이전 비용과 관련한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 내용이 향후 광주 군공항 이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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