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폭염속 차량에서 60대 질식사

    작성 : 2012-08-03 00:00:00

    폭염속에 차량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을 자던 60대 남성이 질식사했습니다.

    여름철이면 종종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오늘 오전 11시45분쯤,
    나주시 중앙동의 한 식당 앞 승용차에서
    식당 주인 60살 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에 장사 준비를 마치고
    오전 9시쯤, 자신의 승용차에서
    잠이 들었다 숨졌습니다.

    인터뷰-이세호/나주경찰서 강력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창문까지 모두 닫고 차안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으로 인해 차량내 온도가 올라
    산소가 줄어든 상태에서 강한 에어컨
    바람이 산소량을 더 낮춰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같은 사고가 여름철이면 간간히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중에도 에어컨을 꺼놓는 차량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졸음운전을 피해 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힌 운전자들 모두 에어컨을
    틀어놓은 채 잠이 들어있습니다.

    싱크-휴게소 이용 운전자/(에어컨을) 끌 수가 없죠. 더워서 어떻게 자요. 잘 수가 없지

    폭염이 보름 넘게 계속되면서 일사병이나 열사병 위험 못지 않게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지나친 에어컨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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