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OTT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식재산(IP)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핵심 과제라는 전문가 의견이 국회 세미나에서 제기됐습니다.
조인철·이기헌 의원실 공동주최, 한국OTT포럼 주관으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OTT 생태계 진단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는 학계, 업계, 투자, 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OTT 시장의 현황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성균관대 유건식 교수는 발제에서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10년을 조망하며, "넷플릭스의 진출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제작 규모, 투자 방식, 글로벌 유통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교수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사례 증가와 국내 제작 생태계의 고도화 등을 언급하며, 국내 OTT 사업자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권호영 한국콘텐츠진흥원 박사는 "한국 OTT 플랫폼의 가장 큰 약점은 핵심 IP 부족"이라고 지적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와 신규 IP 발굴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내 IP 경쟁력을 키워야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가능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권 박사는 국내 경쟁력은 결국 IP 확보에 달렸으며, 제작과 투자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종합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콘텐츠 제작비 상승, OTT 간 과열 경쟁, 글로벌 플랫폼과의 비대칭 구조 등을 공통 과제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넷플릭스가 제작에선 메시아일 수 있으나 생태계 차원에선 황소개구리처럼 군림하는 딜레마적 상황을 가져왔다고 진단하며,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를 전략 산업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들은 국내 OTT 산업이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P, 제작, 투자, 정책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조인철 의원은 "OTT 경제가 글로벌 산업의 한 축으로 들어와 있는 상황이기에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제기된 제언을 참고하여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는 입법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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