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덕수, 징역 15년 구형?...나 대북송금도 20년 구형, 말 안 돼, 너무 짜"[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1-27 13:28:42
    "윤석열 입 막고 드러눕고 말렸어야...머리 좋으면 뭐 하나, 비겁"
    "내란 부두목인데...너무 적게 때려, 구형보다 더 높게 선고될 것"
    "尹, 국정원 업무보고서 소폭 만취 업혀 나와?...술에 전 사람"
    "오후 5시, 윤석열 '술시'...장관들 부르면 '죽었다', 컨디션 챙겨"
    ▲ 2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내란 방조 등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총리는 분명한 내란 부두목"이라며 "15년은 너무 적다"고 성토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2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물론 저하고 한덕수 총리나 제 아내와 한덕수 총리 부인과의 관계 등 우정은 있지만, 그렇지만 한덕수 총리는 분명히 내란 부두목"이라며 이같이 성토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내란 부두목?"이라고 되묻자 박 의원은 "만약 한덕수 총리가 적극적으로 윤석열의 내란 선포를 반대했다면 이런 소동은 없었을 것"이라며 "15년은 저는 너무 적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 얼마를 구형을 했어야 될까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재판장이 검찰이 구형량을 너무 적게 때렸다고 구형량보다 훨씬 높은 형량을 선고할 것"이라며 "저도 대북송금 특검 때 1심 2심에서 20년 구형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걸로 20년 구형을 받으셨나요?"라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그런데 어떻게 내란 부두목한테 15년? 이건 말이 안 된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근데 한덕수 전 총리 변호인은 '국무총리에게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막을 헌법과 법률상 의무가 없다', 의무가 없다 그래서 죄가 없다 이렇게 무죄를 주장하던데요"라는 물음엔 박 의원은 "그건 궤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내란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절대 반대를 하고 적극적으로 막았더라면 그런 윤석열의 내란 쿠데타가 있을 수 있었겠어요"라고 박 의원은 목소리를 높여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 대통령 중심제에서 총리나 비서실장은 때로는 대통령의 입을 두 손으로 막고 잘못된 일을 하려 하면 그 앞에 드러눕는 그런 결기가 필요하다"면서 "그리고 더 비겁한 것은 CCTV에 다 나오는데 기억이 없다?"라고 냉소했습니다.

    "한덕수 대행이야말로 서울대 법대에 하버드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 세계에서 제일 좋은 대학을 나왔는데 그런 명석한 머리를 가지신 분이 어떻게 선택적 기억을 얘기하냐. CCTV가 다 보여주는데 엊그제 일을 기억이 없다. 아니 글쎄 그게 말이 되냐고요"라며 "비겁하다"고 한덕수 전 총리를 직격했습니다.

    "근데 한덕수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비상계엄에 찬성하거나 비상계엄을 도우려 한 적은 결코 없다. 그렇게 얘기를 한다"는 진행자 언급엔 "아니 CCTV에 나오잖아요. 그가 한 행동이 뭡니까?"라며 "비겁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한 전 총리를 성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은 한편,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2023년 2월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으러 가서 업무보고를 대충 끝내고 소폭을 말아서 돌렸다. 너무 취해서 경호관한테 업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폭로 관련해서 "기사를 봤다"며 "저는 윤건영 의원이 굉장히 국정원 소식이 밝아요. 그렇기 때문에 윤건영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술에 절어 있는 사람이라는 건 사실 아니에요"라며 "그러니까 '술시'라고 하잖아요. (오후) 5시에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장관들을 부르면 장관들이 '컨디션' 사가지고 들어간다는 것도 아니에요. '오늘 저녁에 또 죽었다' 이러면서"라고 세게 냉소했습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할 때 그 '술시'가 아니고 술 먹는 시간, 술시?"라고 진행자가 되묻자 박 의원은 "윤석열의 술시다 이렇게 표현하는데"라며 "국정원에 가서도 환경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술이 다 있으니까 그런 짓을 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박 의원은 재차 냉소를 섞어 꼬집었습니다.

    "아니 근데 업무보고를 받으러 가는데 원래 그렇게 술이나 안주 이런 걸 준비하나요?"라는 이어진 질문엔 "아니 업무보고를 받고 5시쯤 끝나니까 저녁 대접을 하면서 그런 짓을 하지 않겠어요?"라며 "술에 절어 있는 사람"이라고 박 의원은 거듭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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