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휴일 충청권과 영남권의 순회 경선을 치르고, 국민의힘은 토론을 거쳐 다음 주 초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일(18일) 충청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균형 발전'을 키워드로 중원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세 후보 모두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노무현 정부 이후 주춤하던 행정수도 완성을 내걸었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충청권과 영남권의 당원과 대의원 투표가 펼쳐지는데, 상대적 비중이 높은 충청권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주말이 지난 뒤에는 호남권과 수도권 유권자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전략적 선택을 해온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캠프별로 다음 주 중 호남 지역 대선 공약을 연이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6일 토요일은 호남권역, 27일 일요일은 수도권에서 순회 경선을 마치고 곧바로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 싱크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내일부터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순회 경선 열차가 출발합니다.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정권 교체와 대선 승리를 일궈내는 힘입니다."
국민의힘은 8명의 후보가 주말 사이 연이어 토론회를 열고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4명의 후보로 압축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민주당은 이번 달 27일,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각각 후보를 최종 결정하고 한 달여 기간 동안 본선 경쟁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