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컵 준결승에 오른 광주FC가 우승 레이스에 나섭니다.
광주는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1995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경기를 갖습니다.
지난해 결승 문턱에서 울산HD에 아쉽게 패했던 광주가, 올해는 울산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광주는 2년 연속 준결승 무대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부천FC1995.
준결승에 올라온 팀 중 유일한 K리그2 팀입니다.
광주가 객관적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부천을 쉽게 볼 수는 없습니다.

K리그2 시절 부천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 이정효 감독은 "(부천이) K2에서 경기할 때 까다로웠던 팀이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코리아컵은 선수단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부천을 이기고 결승 진출 및 우승을 할 경우 즉시 ACL2 티켓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광주는 17일 두 골을 몰아친 헤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의 핵심 공격수 아사니의 공백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광주는 인도 에스테그랄이 제안한 아사니의 이적료 100만 달러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이적료 문제를 해결하면서 광주는 재정 상황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코리아컵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광주는 20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른 뒤 오는 27일 부천으로 옮겨 2차전에 나섭니다.
승점 합계에서 다득점순으로 승자를 가립니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으며, 동률 시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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