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블루아울이 '위험 회피' 자극...하락 마감

    작성 : 2026-02-20 07:55:27
    ▲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긴장감과 사모신용 투자사 블루아울이 일부 펀드의 환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심리에 충격을 줬습니다.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50포인트(0.54%) 떨어진 49,395.1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28%) 밀린 6,861.89였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91포인트(0.31%) 밀린 22,682.73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군이 이번 주말에 이란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습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사모신용 투자사 블루아울이 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했습니다.

    블루아울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 '블루아울 캐피털 코프 II'의 분기별 환매를 중단했습니다.

    향후 자산을 매각할 때마다 발생 수익을 간헐적으로 반환하는 방식을 택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해당 펀드의 정기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는 의미입니다.

    블루아울은 그간 AI 산업에 대규모로 베팅하며 AI용 데이터센터 건설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습니다.

    막대한 부채를 빌려 데이터센터를 짓는 오라클의 주요 투자 파트너이자 자금줄도 블루아울이었습니다.

    오라클뿐만 아니라 주요 빅테크의 AI 설비투자에도 블루아울은 투자자입니다.

    그런 블루아울이 사모신용 펀드에서 환매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AI 산업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습니다.

    AI 설비투자 분야에서 유동성 경색이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때문입니다.

    블루아울의 환매 중단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렸던 베어스턴스의 파산과 같은 순간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루아울의 주가는 이 같은 우려에 6% 하락했습니다.

    불안감이 사모펀드 업계 전반으로 퍼지면서 블랙스톤도 5.37%,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도 5.21% 떨어졌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월마트를 제치고 지난해 세계 최대 매출 기업에 올랐습니다.

    아마존이 세계 최대 매출 기업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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