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 바다 빠져 실종된 외국인 선원...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작성 : 2025-10-13 11:03:26
    ▲ 10일 오전 9시 1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김 양식장에서 조업하던 동티모르 국적의 선원이 물에 빠져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라북도 군산의 김 양식장에서 조업하다가 바다에 빠져 실종된 동티모르 국적의 선원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3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옥도면 개야도 남서쪽 약 700m 해상에서 32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13분쯤 개야도 남쪽 약 500m 해상에서 내국인 선원인 56살 B씨와 함께 작업 중 바다에 빠졌습니다.

    B씨는 주변 어선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지만, A씨는 실종됐다가 사흘만인 이날 조업을 나가던 다른 어선에 의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구조됐던 B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사고 당시 함께 작업했던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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