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전남 목포역이 현대적 역사로 개조됩니다.
목포역은 1913년 호남선의 종착역으로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협소하고 노후화된 현재의 역사로는 늘어나는 철도 수요와 다가오는 남해안 철도 시대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해 목포역 노후 역사 신축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존 지상 역사는 철거되고, 3층 규모의 현대적 선상 역사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설계 공모를 마치고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남해선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비해 철도시설 전면 재배치도 병행됩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착공 23년 만에 개통된 목포-보성선은 이동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며 남해안 철도축을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목포-부산 이동시간은 6시간대에서 4시간 40분으로 줄었고, 2030년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2시간 20분 주파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이는 목포-서울 소요 시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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