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등 딥페이크 20여 명 피해...가해자는 적반하장?

    작성 : 2026-01-22 21:25:53 수정 : 2026-01-22 21:39:52

    【 앵커멘트 】
    SNS에 올린 여학생 사진을 성착취물로 만드는 이른바 딥페이크 사건이 전남의 10대 고등학생에 의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가해 학생이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해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정을 임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성인인증과 회원가입을 거쳐 들어갈 수 있는 음란물 사이트.

    이 사이트에 전남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학부모 (음성변조)
    - "이제 무슨 일 있냐고 저희한테 자꾸 물어보게 되면 저희 아이는 너무 힘들 것 같으니 학교를 못 보내겠더라고요. 아이도 힘들어했고..."

    경찰 수사 결과 같은 지역에 사는 10대 고등학생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핸드폰 포렌식 결과 딥페이크 성착취물 40여 장이 발견됐고, 중고등학생 등 피해자는 20여 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가해 학생 측은 사과는 커녕 SNS 사용 주의를 당부한 선생님을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학부모 (음성변조)
    - "가해 학생이랑 팔로우 돼 있는 친구는 다 친구를 차단하고 조심하라고 이렇게 좀 가해자 이름 실명을 좀 거론해서...그 글을 올렸다고 그 선생님도 고소를 했다 하더라고요."

    피해 학생의 요청으로 가해 학생을 붙잡는 데 도움을 준 체육관 관장도 보복 피해를 호소합니다.

    체육회 등에 수차례 민원을 넣는 등 학생을 폭행한 관장으로 몰아간다는 겁니다.

    감금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당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체육관 관장(음성변조)
    - "제가 죄목이 총 4개예요. 폭행·감금 그거랑 명예훼손...사랑하는 제자들이 만약 이런 일을 또 당한다고 그러면 저는 또 나설 것 같아요.  그냥 외면해 버리면 이 애들은 누구한테 도움을 청해요."

    가해 학부모 측은 다른 사건들도 엮여 있어 추가적으로 고소를 해둔 상황이라면서 아직 수사 결과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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