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호 국가도시공원에 도전하는 광주 중앙공원에서 대규모 공원 정비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279만 제곱미터로 후보지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중앙공원에는 테마숲 8개와 마을숲 11개 등 다양한 규모와 특징을 가진 공원들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평균 3천여 명이 산책을 즐기는 광주 풍암호수공원은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갑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을 정비하는 겁니다.
현재 최고 수심 6m인 호수는 바닥을 메워 1.5m로 얕게 만들고, 정화된 물로만 운영합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서고, 한쪽에는 레저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호수백사장도 조성됩니다.
풍암호수의 명물, 장미원은 규모를 더 키워 이전합니다.
이들을 포함한 8개 테마숲 외에 마을숲도 11개 조성됩니다.
마을숲은 올해 안에 완공해 순차적으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김희철 / 민간공원 특례사업 시행사 총괄본부장
- "(마을숲1은) 5월 말까지 완공해서 임시 운영을 한번 해 볼 생각입니다. 어떤 문제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는지를 저희들이 파악해 보고자 광주시와 협의해서 미리 한번 주민들이 이용하게끔 그런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이들 공원들이 조성되는 광주 중앙공원의 전체 공원부지는 279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국가도시공원을 노리는 전국 4개 후보지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더욱이 공원부지 소유권이 모두 광주시에 있다는 점에서 1호 국가도시공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있다는 평갑니다.
▶ 주인석 / 광주광역시 도시공원과장
- "내년부터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되고, 그 이후에 국가도시공원에 맞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올 상반기 국회를 통과하면 국토부가 하반기에 국가도시공원 지정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1호 국가도시공원은 내년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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