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산행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겨울 산행은 날씨 변화가 심하고 체력소모가 커
사고 우려가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탐방로를 따라 힘찬 걸음을 내딛는 등산객들.
서로 밀어주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거친 산길을 오릅니다.
코 끝이 빨개지도록 매서운 산바람에도 얼굴엔 생기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정연수 / 광주광역시 봉선동
- "가정 행복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한 해 보내는 게 작은 제 소망입니다"
신년 소망을 담아 산행에 나선 길.
▶ 인터뷰 : 이춘식 / 광주광역시 치평동
- "우리나라가 밝아야 우리가 다 건강하고, 배우는 학생들이 뽐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정의진
- "이렇게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화순에선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을 오르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겨울철에 발생한 등산 안전사고는 모두 2천 3백여 건. 이 가운데 36%가 1월에 발생했습니다.
특히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실족 사고 등이 3건 중 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겨울철엔 특히 등산로가 미끄러워 산행이 오래 걸리고 해도 짧아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됩니다.
▶ 인터뷰 : 홍대의 / 광주시소방본부 119산악구조대 반장
- "등산하는 구간구간마다 국가지점번호를 필히 인식하고 무리한 산행은 하지 말고 반드시 정해진 탐방로로 등산을 해야 합니다"
또 집 근처 야산을 오르는 가벼운 산행이라도 반드시 방한용품을 챙기고 지정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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