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메르스 여파..아무데도 안 간다

    작성 : 2015-06-12 20:50:50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차역과


    터미널 등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은 병원입니다.





    아직까지 광주*전남 지역에서 병원 감염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격리 치료병원은 물론 일반 대형병원까지 외래 환자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대형병원 관계자


    - "규칙적으로 외래를 나왔는데 가능하면 외래 날짜를 변경하던가 이번 달은 안 받는 식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광주의 한 대형마트는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퍼센트나 떨어졌고, 다른 한 백화점의 경우 지난 주말 고객수가 전 주에 비해 15퍼센트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 싱크 : 유통업체 관계자


    - "전반적으로 5월 마지막 주말에 비해서 지난 주말 매출과 고객수가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하니까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감염자가 몰려 있는 서울과 수도권을 찾는 발길도 줄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이 곳 광주송정역과 목포역 등에서 출발하는 용산행 KTX의 예매율이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지난 4월,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주말과 휴일의열차편 대부분이 주초부터 일찌감치 매진되던 것과 달리 대부분 열차편이 당일 구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메르스 여파가 광주*전남 지역까지 본격적으로 미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기피하는 현상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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