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7월 열리는 광주 하계U대회 조 편성이 결정되면서, 남북 단일팀 구성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북한 성화봉송과 응원단 파견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성사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U대회 최대 관심 종목으로 꼽히는 축구와 야구, 농구 등 단체경기의 조가 결정됐습니다.
CG
남자 축구에서 한국은 캐나다, 이탈리아, 대만과 한 조로 예선전을 치르게 됐고, 야구는 일본, 중국, 프랑스와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북한 대표팀도 여자 핸드볼과 여자 축구 종목에 출전해 대진 상대를 확정지었습니다.
U대회 단체 경기에 출전하는 51개국의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이제 남북 단일팀 구성은 불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윤석 / 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엔트리를 신청할 때 단일팀을 전제로 신청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단일팀은 이제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지만, 북한 성화 봉송과 응원단 파견 등 북한 관련 이벤트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FISU 측은 U대회 성화 봉송 행사에서 백두산과 무등산에서 채화된 성화를 임진각에서 합화하는 안을 두고 북한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에릭 상트롱 / FISU 사무총장
- "남한과 북한 양국 간 의견 합의가 이뤄지면 저희도 훨씬 좋겠고, 물론 그렇게 만들기 위해 저희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북한 성화봉송과 응원단 파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UN도 협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