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남선 KTX가 오늘부터 역사적인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광주에서 아침을, 서울에서 점심을 먹는 반나절 생활권이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호남선 ktx 첫 열차와 함께 한 시민들의 표정을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이른 새벽, 호남선 ktx가 역사적인 첫 운행길에 올랐습니다.
열차에 몸을 실은 시민들도, 33년 경력의 베테랑 기장도 설레기는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김상제 / 경기도 수원
- "역사적인 순간을 한 번 간직하고 싶어서 이렇게 열차를 타게 됐어요"
▶ 인터뷰 : 이시우 / 호남선KTX 기장
- "정말 역사적인 순간에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다는게 너무 감개무량합니다"
<반투명 CG>
눈 깜짝할 사이 최고속도인 300km를 찍더니, 어느새 도착한 곳은 전북 익산역.
어제만 해도 1시간 가량 걸리던 곳인데, 이제는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좌석에 편히 몸을 맡긴 채 잠을 청하고, 배터리 걱정 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마음껏 영화도 보고 쌓여있던 업무도 처리합니다.
▶ 인터뷰 : 정해영 / 경기도 파주
- "배터리 충전, 전기 콘센트가 다 달려 있어요. 그게 확실히 좋아요"
▶ 인터뷰 : 김미경 / 인천시 송림동
- "좌석도 편안하고 빠르고 그래서 좋아요"
어느새 시곗 바늘은 아침 7시 19분,
▶ 싱크 : <이펙트>
- "이 열차는 잠시후 마지막 종착역인 용산역에 도착합니다. 오늘도 코레일을 이용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반투명CG>
광주에서 서울까지 겨우 1시간 49분, 1시간 가까이 줄어든 거리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 인터뷰 : 강상술 / 시각장애인 1급
- "여러 사람들한테 전화가 와서 KTX 어떻냐고 물어봐서 자랑을 좀 많이 했어요"
이 정도면 광주에서 출발해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광주로 내려와서 점심을 먹기에도 충분한 시간,
▶ 인터뷰 : 채충석 / 경기도 안산
- "오늘 같이 1시간 30분 내지 2시간 안에 도착하면 제 개인적인 일도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사무도 훨씬 더 능률적으로 볼 수 있어서"
▶ 스탠딩 : 정의진
- "광주송정에서 용산까지 첫 열차를 시작으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호남선 ktx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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