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반나절 생활권 성큼... 삶을 풍요롭게

    작성 : 2015-03-31 20:50:50



    【 앵커멘트 】
    호남고속철의 개통으로 실질적인 수도권과의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2시간 이내에 광주와 서울을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지역 경제는 물론 관광 활성화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서울까지의 이동시간 평균 1시간 47분.

    300km 속도 혁명은 지역민의 사회 * 경제 *
    문화 생활 전체를 바꿔 놓습니다.

    광주에서 아침을 먹고 서울로 가서 볼 일을
    본 뒤 여유있게 되돌아 올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은진 / KTX 이용객
    - "기존에 1박 2일 일정으로 처리해야 됐다면 앞으로는 당일권 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시간적 활용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은 지역 제조업과 운수업 등의 지역 경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편도 3회 증편 만으로도
    1,140억 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470억 원, 1,6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ut)

    특히 13개 공공기간이 이전한 빛가람 혁시도시로 수도권 중소기업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음식문화를 가진 광주*전남의 관광산업은 KTX 와 연계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도 갖게됩니다.

    ▶인터뷰:이준범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
    - "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약 1,10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가가치는 470억 원, 고용은 농림수산업이나 도소매, 음식*숙박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600여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유통업과 의료업, 고속버스, 항공서비스는 상대적 경쟁력 저하로 인한 어려움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최진석/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
    -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유통업은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대규모 자본이 광주 *전남에 빨리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크고요"

    지역이란 공간과 시간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300km의 속도 혁명의 시대를 맞아 지역 발전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하는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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