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영철 감독 해임 이후 잠잠해지는가 싶던 문화전당의 콘텐츠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임 창조원 예술감독이 전당 콘텐츠를 자신의 작품으로 채우려한다는 건데, 왜 자꾸 이러는 지 모르겠습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열린 콘텐츠 1차 내부발표에서 목진요 문화창조원 예술 감독은 콘텐츠 계획을 발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전시콘텐츠를 자신의 작품으로 채우려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추진단에서도 전시콘텐츠 내용에 조정이 필요하다며 내부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최이성 / 문화전당 바로세우기 시민모임 운영위원
- "문화창조원의 콘텐츠 총 책임자인데 그런데 거기에다 다른 작가의 작품을 채운다거나 아니면 어떤 전시를 기획해야하는데 자기작품을 채우겠다는 것은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목 감독은 지난주에도 광주 동구청과 문화전당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미디어 아트작품을 설명하는데 열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목감독이 전당의 콘텐츠기획자임을 망각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대해 목진요 창조원 예술 감독 겸 창제작센터장은 콘텐츠 문제와 동구청 협의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철 감독 해임사퇴 이후 한동안 수면으로 가라앉았던 전당 콘텐츠 논란이 개관을 불과 5개월 앞두고 또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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