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X 개통이 보름 남짓 남았는데요.. 하지만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산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유가 뭔 지 정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송정역복합환승센터 부지 만 7천 제곱미터 중 (c.g.)코레일 측이 59%, 나머지는 철도시설공단과 국토부가 각각 소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개발협약을 체결한 사업자는
코레일 측에 수의 계약을 요청했지만 현행법상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광주시와는) 수의계약이 가능한데, 개인 기업에게는 수의 계약을 할 수 없는 거죠. 공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개 입찰로 가격이 올라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한 사업자는 대금 납부를 전제로 광주시에 수의계약 대행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광주시는 (c.g.)부지 매입에 대해 기업을 대행한 전례가 없고, 사업자가 요구하는 임대기간 30년도 법이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의 첫 단추인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송정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발전 전략을 짜던 광주시는 사업이 표류하자 뒤늦게 대안을 찾고 있지만, 사업자와 광주시, 코레일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난항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복합환승센터에 대해 3곳의 주체가 각각 다른 입장을 나타내면서 조기 조성이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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