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장애인 화가 100M 작품 유엔본부에 전시

    작성 : 2015-03-15 20:50:50

    【 앵커멘트 】

    지역 출신 장애인 화가가 그림 대형그림이 유엔본부에 전시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인종간의 차별과 편견을 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화폭 가득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담겼습니다



    어떤 화폭에선 웬지 모를 서러움이 묻어납니다



    문득 엿보이는 격자 모양의 철창은 아직도

    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짓는 벽입니다



    노랑과 녹색, 청색 그리고 파랑 등 계절을

    상징하는 4가지 색채 캔버스 속에서 지적장애

    아동들은 물처럼 흐르다가 이내 스스로 음악이

    돼 영혼의 순수함을 노래합니다.



    작품 길이만 102.4M, 100호 크기 캔버스 77장을 이어붙인 작품명 들꽃처럼 별들처럼입니다



    장애인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지역 출신 김근태 화백의 작품입니다



    비발디의 사계에서 영감을 받아 캔버스를

    악보삼고 아이들을 음표로 표현해 냈습니다



    사고로 한 쪽 눈이 멀고 청각 장애를 갖게된

    김 화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목표로 지적장애인들의 희로애락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

    - ""

    이 작품은 UN본부 창립 70주년 기념전에 초대돼 오는 11월30일부터 유엔본부에서 전시회가

    열립니다.



    세계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에는 미국 뉴욕 UN본부 갤러리에서 오픈 행사도 갖습니다



    전쟁과 테러,보복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차별과 편견을 넘어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는

    작품의 의미가 유엔정신과도 걸맞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근태 화백

    - "유엔에서 모든 소외받는 계층들에 대해 관심갖고(문제) 해결하고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유엔전시는 우리의 지적 장애인들이 한 발자국 더 인권적으로 조명되는(계기가 될것입니다)"



    유엔 전시에 앞서 오는 22일까지 목포 전시를 시작으로 다음달엔 대구 등 전국 순회 전시가

    열립니다



    김화백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화합과 소통을 촉구하는 뜻에서 판문점 전시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