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응급 이송을 나갔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수색작업이 이틀째 펼쳐지고 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 무인잠수정과 수중탐지장치가 투입돼 헬기 기체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젯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정비사 고 박근수 경장과
기체 잔해 일부가 발견됐을뿐 기장 최승호 경위 등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사고 해역에는 해군 함정과 수중 음파장비도 투입됐습니다.
▶ 싱크 : 송나택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 "해군 청해진함과 추가로 투입되는 탐색함이 기체위치를 찾고 무인 잠수정을 해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늘 수색은 대형 함정이 외곽을 둘러싸고 소형 경비정과 고속단정이 사이사이를 오가며 그물망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 수중 수색이 지연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가거도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지켜보며 실종자들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어젯밤 8시 27분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맹장염 증세를 호소하는 7살 어린이를 이송하러 가던 중 추락해 정비사 1명이 숨지고 조종사 등 3명은 실종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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