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새정치연합이 오늘부터 4*29 광주 서구 을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들어가는데요.. 그런데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여> 경선이 곧 본선이었던 과거와 달리 유권자들의 관심도 떨어지는데다, 당내에서 마저 무소속 등 외부 상황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부터 이틀간 광주 서구을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들어갑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오는 14일 치러지는 권리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4.29 재보선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는 김성현, 김하중, 조영택 예비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거 호남의 경우 경선은 곧 본선과 다름없어서
후보들은 경선에 온힘을 다했으나 중량감 있는 무소속 후보와 여당 후보가 서구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마다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수열 / 조선대 교수
- "새정치연합이 우리 지역민들에게 주는 중량감과 비중이 상당히 낮아진 데서 비롯된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선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당에 대한 관심은 여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정승 식약처장의 전략공천설이
나돌자 일찌감치 터를 닦어온 조준성 예비후보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공천싸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예비후보와 옛 통진당 세력을 규합한 조남일 예비후보, 정의당 강은미 예비후보가 각각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반 새정치연합 단일화 여부도
지역 정가의 관심입니다.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도 여러 선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온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 더이상 호남에서도 맹주를 자처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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