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로에 고철조각.. 타이어 피해 잇따라

    작성 : 2015-03-12 20:50:50



    【 앵커멘트 】
    화순의 한 도로에 고철조각들이 뿌려져 지나던 수십대 차량들 타이어에 구멍이 났습니다.

    5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피해가 컸는데, 경찰은 고철 폐기물을 싣고 가던 트럭에서 쇳조각이
    쏟아져 난 사고로 보고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바퀴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고철조각이 박혀있습니다.

    일부 차량은 바퀴에 구멍이 나 주저앉았습니다.

    피해 차주들은 고철 조각을 뽑아도 뽑아도 끝이 없을 정도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 싱크 : 피해 차주
    - "(박힌 고철이) 한 없이 나와. 가다 고생 안 하려면 (제거)해야지. 새 타이어만 아니면 냅둬 버리면 좋겠는데.. 집에는 가야되지 않겠어요."

    오늘 아침 화순군 동복과 남면을 잇는 22번 국도 10km 구간에서 날카로운 고철이 바퀴에 박혀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인근에서 5일장이 열려 사람들의 왕래가 늘었던터라 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는 60여 건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고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재헌 / 화순경찰서 교통사고조사원
    - "철제 적재물을 싣고 가던 화물차에서 추락물로 인해서 승용차가 타이어가 펑크나는 피해를 입은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은 오늘 새벽 6시 반쯤 도로를 지나간 고철 수거 트럭에서 폐기물이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운전자 47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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