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시장-대전시장 호남KTX 노선 공동 대응 키로

    작성 : 2015-02-17 20:50:50

    【 앵커멘트 】
    호남 KTX 노선 문제를 두고 지역갈등 양상을 빚어왔던 광주시와 대전시 시장이 오늘 공식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은 광주와 대전을 잇는 철도 노선 복원에 힘을 합치고, 상생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설 연휴 전날 윤장현 광주시장을 찾았습니다.

    호남KTX 노선 갈등을 풀기 위한 방문으로, 대전시기 먼저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시장은 끊어진 광주와 대전의 철도 노선을 다시 잇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호남 KTX 본선 노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호남과 충청권이 상생협력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고자 하는 데 서로 동의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서대전역에서 익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직선 고속화 노선으로 바꾸는 데도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전시장은 대전 인구의 3분의 1이 호남민들이라며 노선 복원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대전광역시장
    - "서대전에서 익산으로 이르는 굴곡 노선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직선화시키는 계획은 필요하다 이것이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간의 노력한다는 합의를 봤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부가 호남 KTX 노선을 확정했고 개통도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아, 광주와 대전 직통 노선 복원은 빨라야 내년 2월 수서발 KTX 개통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또 자칫 광주와 대전 노선 복원이 서대전역 경유 KTX 편수의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어, 광주시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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