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뒤 애물단지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람회장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정부가 수행한 최종 사후활용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인데 그동안 여수시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선 활성화 후 단계별 매각'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년 동안 정부가 낸 세계박람회장 일괄 매각공고는 3차례.
그런데 박람회장을 사겠다고 나서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모두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박람회장을 먼저 활성화시킨 뒤 민간에 단계별로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CG)당초 매각대상이었던 크루즈 부두 먹거리 타운을 해양수산부로 이관하고 나머지 시설물이 없는 부지는 수의계약이나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매각조건을 완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됐습니다.
CG)또 스카이타워와 국제관, 주제관 등의 건물은 10년 동안 장기임대 후 팔고 빅오와 디지털갤러리 등 특화시설은 현행대로 박람회재단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성 있는 도입시설로는 콘도와 컨벤션센터, 복합상업시설이 적합하고 가장 관심을 끈 면세점은 작은 규모로 들여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이번 용역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그리고 여수시가 공동 발주해 결과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완 / 여수시 박람회활용과장
- "여수시에서 줄곧 주장해왔던 사항들이 상당부분 반영이 된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수부가 사후활용 변경계획을 수립해서 4월 중에 정부지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사후활용 계획을 다시 수립해 국비확보와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박람회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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