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찬물에서만 자라는 연어는 그동안 겨울에만 양식이 가능했었는데요..
은빛이 찬란한 은연어를 일년 내내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고흥군 두원면의 한 양식장
수조 안에서 40센티미터 안팎의 은연어들이
찬란한 은빛 몸매를 뽐내며 유유히 헤엄칩니다
지난해 3월 말 150g 안팎의 어린 은어를
양식장에 들여온것이 약 10개월 만에 1kg까지
자란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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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잡히지 않는 은연어는
KG당 만2천 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대 4.5KG까지 자랍니다
미각을 돋우는 붉은색 육질과 고소한 맛,
쫄깃한 식감이 타 어종보다 월등하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도
수요가 많지만 찬물에서만 자라는 만큼 겨울에만 키울 수 있어 대량생산에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겨울은 물론
일년 내내 육상에서 바닷물로 연어를 키우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하해수 공급과 적정 염분농도, 산소량, 산소농도 등을 알아내 순치시키기에 성공해 특허도 받았습니다
전남도는 이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황금 바다송어를 겨울 양식품종으로 개발해 바다송어굴비 등 관련 제품의 개발 특허도 딴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어와 송어류 수입은 연간 2만 톤, 3천억 원 이상이고 2차 가공 상품의 시장 규모는 약 9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은연어의 양식성공으로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 16조 원대인 중국 일본 등 세계시장에 수출도 가능한 유망 품종입니다
▶ 인터뷰 : 전용호 /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어류담당
- "(은연어를)연중공급함으로써 시장에서 연어의 소비를 확대할수 있고 시장이 커지는 또 수입을 대체할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전남도는 양식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바다송어,연어 산업연구센터’를 연내에 준공하고
‘바다송어ㆍ연어산업 특구’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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