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유일한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가 100%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 비율이 90%에 육박하고 있어 입학 경쟁률도 해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만들어진 제품이 불량인지 선별하고 완제품은 색상별로 분류합니다.
가상의 공장을 축소해놓은 이 자동화설비는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직접 설계해 만든 작품입니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 학생들은 1학년부터 특화된 교육과 실습, 기술동아리 활동으로 자동화설비 분야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방희 /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교장
-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그 회사를 갈 수 있는지를 선생님들과 상담을 통해서 수준을 설정을 해서 자기가 설정한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학생들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맞춤형 전문 기술 교육은 졸업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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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가운데 최고인 98.8%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2013년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00% 가까운 취업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중 85%가 한전, 삼성전자 같은 공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독일의 마이스터과정 진출까지 취업의 질 또한 높아 올 신입생 경쟁률도 3대1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건호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3년
- "저는 공사계열의 회사를 가고 싶어서 그에 맞는 기준에 맞춰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중학교 성적 상위 15% 안팎의 우수학생들이 일찌감치 취업목표를 정하고 고교 3년 동안 학과공부는 물론 평균 5개 이상의 전문자격증을 따면서 자기계발을 해가는 것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심다영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3년
- "2학년 말부터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내가 취업하고 싶은 회사, 그리고 그에 필요한 자격증, 필요요건들을 많이 갖췄던 것 같아요"
대학 졸업장과 화려한 스펙에도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산업분야 장인을 만들어내는 광주 유일의 마이스터고가 열악한 지역의 산업기반 속에서도
전국 최고의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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