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최근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어린이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 학부모들이 직접 출자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키우고 있는 어린이집을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놉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 노는 선생님도 일일교사를 자청한 학부몹니다.
틀에 박힌 수업보다 매일 한 차례식 야외활동을
가지며 체험위주로 운영되는 이 어린이집은
뜻을 같이 하는 학부모들이 공동 출자하고 직접 운영까지 하는 이른바 육아협동조합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같은 자연학습이나 아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부모들의 논의를 통해서 이뤄지니다. 때로는 부모가 일일교사로 참여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목포의 육아 협동조합은 10년째 학부모들의 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백만 원 정도의 출자금을 내고 아이들이 졸업하면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식단이나 활동계획, 원복 선택까지 모두 학부모들이 결정합니다.
▶ 인터뷰 : 신명은 / 공동육아 어린이집 학부모
- "개인적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조합에서 같이 하니까 운영 자체를 저희 부모들도 하는 거죠, 투명하고 우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학부모들이 직접 돌보미 역할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CCTV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은화 / 공동육아 어린이집 원장
- "더 많이 애착심이 있으신 것 같아요. 아이들의 안전문제나 먹거리 문제, 아이들의 커 가는데에 대해서 애착심도 많으시고"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돌본다는
공동육아의 책임의식과 신뢰가 육아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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