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들이 2*8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KBC광주방송에서 마지막
TV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최대 변수인 호남표를 의식한 듯 세 후보는
전당대회 룰 변경과 전략공천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포문은 박지원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 열었습니다.
박 후보는 국민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문 후보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대 룰을 바꿨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모두가 이 안대로 엇그제까지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 후보가 이 것을 하루 전에 변경시켰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선수가 규칙에 불복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고, 박 후보가 당권과 대권 분리에 대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 "(당권*대권이 분리되지 않으면) 다른 대선 후보들은 어디로 가느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당권*대권 분리에 관해서 박지원 후보님의 입장이 때에 따라 다릅니다."
이인영 후보는 전략 공천으로 사사로운 공천이 이뤄지고 계파가 유지되고 있다며 공천 혁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 "저는 이제 마땅히 유력한 정치인의, 유력한 계파의 사사로운 공천의 통로가 되고 있는 전략공천은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 후보는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전략은 달랐습니다.
박 후보는 모든 대선 후보가 함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문 후보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당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민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웠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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