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마스 기간 광주지역 백화점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백화점들의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반짝 성장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
때문인데요. 그 바닥에는 각종 지표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기 있기 때문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성탄절 대목에 광주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7.3%와 13% 상승했습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들은
일시적인 반짝 상승이 아니냐는 불안감으로
표정은 썩 밝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곽영민/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
"일시적인 선물 수요 증가로 매출 회복이 있었지만, 이것을 장기불황과 소비침체를 타개하는 긍정적 신호로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내놓은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세월호 침몰 이후 때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과 7월에
100을 기록했으나 지난 11월에는 98로
떨어졌습니다. (OUT)
내년 경기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성장 전망치를 3.8%로 낮췄습니다. 당초 4%에서
하향조정된거지만, 이것도 다른 국내외
연구기관들보다는 높은 수칩니다.
(OUT)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1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도 77로 집계돼 올해 4/4분기
전망치보다 11포인트나 낮았습니다.
<인터뷰>김상우 /광주상의 상공진흥과장
"내년 경제는 내수회복세가 미진한 가운데 세계경제의 침체 위험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수출 전망마저 불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역의 가계 대출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광주는 16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 2천억 원이 늘었고 전남도 1년 사이에 2조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OUT)
<스탠딩>
문제는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한 미국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고 늘어난
빚 이자는 고스란히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데 있습니다.
17년 전 외환위기 때 기업금융 부실의
폭탄이 터진데 이어 내년에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를 수렁에 빠뜨리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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