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이 이전해 올 경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는 막대합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전남지역으로 이전한 수도권 기업이 40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본사와 공장을 장성으로
모두 이전한 화장실 양변기 부품 1위 업체 와토스 코리아.
이전 비용 116억 원은 인천의 공장부지를 팔고, 정부의 이전지원금으로 마련해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이 기업이 장성에 둥지를 틀면서 창출된
일자리만 100개에 이릅니다.
<인터뷰> 조동현 / 와토스코리아(주)
"직원 105명 가운데 100명을 이곳에서
채용했죠. 단순인력에서 기술인력까지..."
일자리가 늘다보니 지역민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정원 / 장성군 장성읍
"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는 게 좋죠. 직접 일을 하며 사회참여를 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처럼 수도권 기업이 전남으로
이전하는 경우는 1년에 열 곳도 안 됩니다.
지난 2008년 이후 수도권에서 전남으로
이전한 기업은 40곳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나주와 영광에 몰려 있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미미합니다. (0ut)
수도권 기업의 광주*전남지역 이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어려움은 무엇보다 관련 인프라 부족과 직원들의 반발입니다.
와토스 코리아의 경우 인천공장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90%는 수도권 다른 회사로 떠났습니다.
더욱이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하고지역에 대한 지원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현호 / 전남도 기업유치과장
수도권 규제완화의 빗장을 풀리면 우리나라 인구의 49%, 기업체의 57%, 100대 대기업 본사의 86개가 수도권에 집중된 기형적
구조는 더욱 더 고착화될 우려가 큽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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