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으로 정국이 꽉 막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정국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 특별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를 찾았습니다.
특별법 합의가 무산되면서 벌여온
장외투쟁이 민심을 크게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선 행보여서 적지않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싱크-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잊지 않겠다고 계속 다짐을 해왔고 추석도 다가오고 해서 저희가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려고 찾아 왔습니다"
박 대표의 방문에 가족들은 고마움을
나타내면서도 정치권에 대한 원망부터
잇따라 쏟아 냅니다.
싱크-세월호 실종자 가족
"지금요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를 도와주면 그 사람들이 야당입니다. 잘잘못은 나중에 따지자 이거죠"
박 대표는 국가가 나를 보호해 주고
잊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해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을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에 대해서는 당 안팎의
논란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
국회의장이 여야와 가족들을 만나
조만간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며 한발
물러 섰습니다.
싱크-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여야, 유가족 이 세사람이 만나는 것도 좋지만 한번더 기다려 보는게 어떻겠냐 했더니 유가족 분들이 싫다는 반응은 없으셨어요"
박 대표는 장외투쟁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진도행도 미리 계획된 일정이며
장외투쟁은 대국민홍보를 통한 정당 활동의
한 방법이라며 확대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의 장기 파행 우려도 국회 운영은
과반의석을 가진 여당과 정부의 몫이라며
새누리당의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손을 놓고 있는 정부와 해법없는 정쟁만
거듭하고 있는 정치권을 바라보며 가족들은
더 이상 대답없는 메아리로 그치지 않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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