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다음 소식입니다. 광주지역 집값과 전세값이 5년 새에 50% 가까이 오르면서 언제 집을 사야할 지가 관심인데요...
여> 최근 저금리에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지금이 집을 살 적기라는 주장과, 앞으로 집 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광주에서 전셋집에 살고 있는
37살 김 모 씨는 최근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셋값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 모 씨 /
"DTI * LTV가 완화됐지만, 분양가가
예전에 비해 많이 올라 고민이 됩니다."
광주의 전세가율은 대구, 울산, 대전 등
다른 광역시보다 높은 78.4%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5년 동안 광주의 전세값은
무려 50%가 올랐고 매매값도 3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ut)
현재의 전세값과 5년 전 아파트 가격이
같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주빈 / 공인중개사
"여전히 광주 집값은 다른 광역시보다 싸다
혁신도시 등 영향으로 내년 내후년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집을 살 시기가 아니란 반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광주의 아파트 공급량이 크게 부족했지만,
2011년 7,100세대, 2012년 14,500세대, 지난해 12,800세대, 올해도 11,800세대가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이어서 충분하다는 겁니다.
분양된 아파트에 대한 입주가 시작됐고,
내년 하반기 U대회가 끝나면 화정동 재건축 아파트 3,726세대의 입주가 본격화돼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정병윤 / 공인중개사 광주지부장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안정세를 보일
내년쯤에 집을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을 듯"
여전히 광주의 아파트 가격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낮은 편이고, 전세값도 높아 지금이 집을 구입할 시기란 주장과 내년 하반기
이후 집을 구입해도 늦지 않다는 신중한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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